김영례 전북대 강의 초빙교수(인문대 철학과)가 새한철학회가 주관하는 ‘2019 올해의 새한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초빙교수는 지난 7월 <철학논총> 제97집에 ‘칸트에서 지식과 언어’라는 연구논문을 게재한 가운데 올해 게재 논문 중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이 같이 수상했다.

이 연구는 칸트의 인식이론을 언어철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면서 심신의 문제와 언어의 본질 사이의 연관성을 해명함으로써 칸트 인식론에서 언어론의 의의를 규명하고 있다.

이 주제는 칸트철학에 대한 국내에서 다뤄지지 않은 언어, 지식, 마음의 관계에 대한 독창적인 것으로, 현대의 인지과학에서 물리적 속성과 심리적 속성의 관계에서 비롯된 난점을 칸트가 제시한 방식이 한 해결방식이 될 수 있음을 밝히는 탁월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초빙교수는 “연구자로서 이 같은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논문을 쓰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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