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그린수소 융복합실증단지
이스포츠경기장 조성사업등
3조971억원 규모··· 전북형
특화사업발전-예산반영 노력

전북도가 미래 대도약을 이끌 24건의 국책사업을 발굴·확정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도 실·국-전북연구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개 분과의 ‘국책사업 발굴 포럼’은 분과별 협의를 거쳐 사업을 선정했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해양(2천15억원)△문화관광콘텐츠(2천570억원) △지역개발·SOC(8천242억원) △산업경제(8천890억원) △환경복지 분야(9천254억원)에서 총 24개 사업으로 전체 사업규모는 3조971억원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으로는 전북도만의 특색을 반영해 ‘국산콩산업 융복합 기반구축’과 전라북도가 여행 체험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후고구려-후백제 역사벨트 조성’, ‘아레나급 이스포츠 경기장 조성’, ‘그린수소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 등이다.

또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도로 안전성 개선사업’과 ‘새만금 내부 순환링 건설’, 고령자 지원과 더불어 살기 좋은 ‘환경친화적인 전북건설’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1천 억원 이상 되는 사업은 ‘후고구려-후백제 강호축 역사벨트 조성’, ‘아레나급 이스포츠 경기장 조성’ 등 8개다.

500억 이상은 ‘국산콩산업 융복합 기반구축’, ‘펫푸드 산업 육성’ 등 5개 사업이며, 500억 미만은 ‘동물케어 의료기술개발센터 구축’, ‘수산종자 연구센터 건립’ 등 11개 사업이 발굴됐다.

도는 발굴 사업들을 전북형 특화 사업으로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협업하고 국가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에서 송하진 지사는 “대도약 전북을 책임질 국책 사업이 발굴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정책과 부합성, 사업 추진 당위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논리와 전략을 마련해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럼 위원에는 국책연구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대학교수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신규 사업 최초 제안자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국책사업 발굴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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