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미술-음악-국악-공예분야
각각 최승범-유휴열-은희천
류명철-김예자 올라 내달 시상

제1회 전북예술대상에 최승범, 유휴열, 은희천, 류명철, 김혜미자 등 5명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북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문학, 미술, 음악, 국악, 공예 등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전북문화예술인의 밤 행사로 진행된다.

문학분야 최승범 수상자는 1931년 남원 출생으로 가람 이병기 선생과 신석정 선생에게 시조와 수필 등 고전문학을 사사했고, 50여 년 동안 전북대에서 후학들을 양성했다.

한국문인협회 전북지부장,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 세계서예빈엔날레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풍미산책’, ‘천지에서’, ‘한국수필문학연구’, ‘신전라박물지’ 등 약 6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미술분야 유휴열 수상자는 지역 원로 서양화가로 198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보성아트센터 한국작가상, BELGO 국제회화전 특별상,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1990~2004년까지 전북 청년미술상 상금과 개인전을 지원했다.

음악분야 은희천 수상자는 전주대에서 약 40년간 후학을 양성했고, 1981년 도내 최초로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음악춘추사 초청연주회, 미국 LA, 보스턴 초청공연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키워왔다.

1975년부터 현재까지 약 900회의 전주고전 음악감상회를 진행하며 도내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국악분야 류명철 수상자는 호남좌도 연예농악 전통을 전수받은 마지막 세대이며,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7-4호로 지정받았다.

1995년부터 전승활동에 매진하여 남원농악보존회와 남원시립농악단을 결성했고, 후진양성과 남원농악 발전 기여의 공을 인정받아 2019년 9월 2일 국가무형문화재 11-7호로 지정됐다.

공예분야 김혜미자 수상자는 호진 상기호 선생에게 색지공예를, 충남무형문화재 지승장 최영준 선생에게 지승공예를 사사했다.

1990년 초반 전주에서 한지공예 보급을 시작으로 지역 한지공예 발전에 공헌했다.

전북 공예품 경진대회 은상, 제1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 수상, 대한민국 제4대 국새 제작, 국내외 많은 개인전과 초대전으로 전주한지공예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현재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