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원안대로 의결해 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검증 단계다.

검토 결과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나면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기재부의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공항 입지, 시설 규모, 총사업비, 예정공정, 항공수요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입지는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200만㎡ 땅에 터미널과 2.5㎞의 활주로를 갖추기로 했다.

화포지구, 김제공항 부지 등 도내 총 13개소를 장애물, 공역, 접근성,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공항부지 전체면적은 205만6천㎡이며 활주로는 연장 2천500m 1본과 여객터미널 6천18㎡, 화물터미널 549㎡, 계류장 4대, 제빙장1대, 주차장 8천910㎡를 갖추게 된다.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여유부지 46만7천㎡를 포함하고 있으며, 취항지역으로는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7천800억원으로 지난 8월에 사전타당성 검토용역과 비슷한 수준이며, 매립계획에 현황측량 결과치 적용과 물가상승지수 등을 반영한 결과다.

국토부는 2020~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2023년 기본과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기기 위해 공사수행방식만 결정되면, 패스트트랙(턴키 등) 적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항공수요는 2030년 74만882명, 2055년 84만4천203명으로 예측됐으며, 장래 인구변화와 지역내총생산(GRDP) 변화, 2018년 군산공항 제주노선 점유율 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됐다.

총사업비는 단가조정 등으로 110억여 원이 감소된 7800억원 규모로 예정되며 입지와 항공수요는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를 준용했다.

전북도는 2020년 추진계획인 기본계획 수립비 40억도 확보했다고 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한층 가속화 시키고 전북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국제공항 건설이 본격화 된 만큼 앞으로 행정은 글로벌 시대 새로운 국제항공수요에 대비한 항공인프라 확충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