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배정을 위한 막바지 심사가 진행 중인 국회에서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과 함께 전주 특례시 지정 타당성을 설명했다.

김승수전주시장은 28일 예결소위심사가 열리고 있는 국회를 방문, 문희상국회의장(의정부시갑)과 정동영민주평화당대표(전주시병), 이인영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서울 구로구갑), 예결위원 송갑석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서구갑), 홍영표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부평구을)을 상대로 국회 예결위 심사에 상정된 전주시의 국비사업에 대한 삭감방지 및 추가 증액을 위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상임위 예산심사 후 추가 반영된 ▲전주 로파크 건립(10억원)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건립(130억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3억원)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센터 건립(3억원) ▲기지제 어린이 생태체험장 조성(7억) 등 주요사업 예산이 전주시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역점사업인 만큼 예결위 단계에서 소외되지 않고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는 이번 예산확보 활동 이후에도 국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예산심사 진행 상황을 종합 분석하고, 즉각적인 전략 수정과 함께 쟁점사업에 대한 논리보강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국가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예산확보 활동 과정에서 문희상국회의장과이인영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에게소외된전북발전을이끌고국가균형발전을실현시킬전주특례시지정당위성을피력하고, 국회와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김승수시장은 지난 27일 국민연금공단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자리에 참석,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최근 정부에서 100만명이 넘는 도시인 수도권 수원, 용인, 고양, 경남 창원 등 4곳을 특례시로 지정하기 위해서 국회 법안을 제출한 상황이다”면서 “인구가 늘어서 100만명이 될 곳은 수도권 빼고는 단 한곳도 없는 만큼 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례시를 통해서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당대표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전주시 인구가 66만명이지만 실제 실거주 인구는 75만명에 이르고, 혁신도시 기관 입주 및 연 1천만 관광객 방문 등으로 실제 행정수요는 100만명에 육박한다”며 “광역시가 없는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