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흑석동 자택 매각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 흑석동 집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군산에 출마할 것이라는 군산출마설이 다시 뜨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할 당시 군산 출마설이 돌았지만, 흑석동 집 투기 의혹 논란이 일면서 청와대를 그만뒀다.
동시에 군산 출마설도 수면 아래로 어갔다.
하지만 김 전 대변인이 1일 흑석동 집 매각 관련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내년 군산 출마설이 또 나오고 있다.
군산은 현재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재선)이 지역구 의원으로 총선 경쟁력이 막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선 김 의원을 꺾기 위해 경쟁력 있는 인사의 영입, 전략공천설이 계속 흘러나왔다.
실제로 중앙당과 군산 지역에선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함께 김의겸 전 대변인의 전략공천설이 확산되기도 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대변인이 서울 집을 매각하겠다고 공개 선언하면서 내년 군산 선거가 복잡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지역 정가에선 김 전 대변인이 최근 군산에 자주 보인다면서 총선 출마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