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미술관 권구연작가
성과보고전 27일까지 진행

연석산미술관은 2019 레지던스 마지막 전시로 권구연 작가 성과보고전을 27일까지 진행한다.

또 완주군면사무소 협업으로 진행된 어르신공경프로젝트인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 초상화 전시도 병행한다.

권구연 작가 성과보고전은 ‘바람 결’이란 주제로 풍경적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지 고유의 성질에 바람결을 담아내 인위적인 제작을 넘어 무심한 통찰을 통한 자연을 선보인다.

전북도립미술관 이문수 실장은 “한지는 외부의 자극에 약해 쉽게 구겨지지만, 적당한 습기를 만나면 제자리로 돌아와 원형을 유지한다.

권구연 작가는 이런 한지 물성의 특질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체성을 찾고 있다”며 “한지 물성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면서 폭넓고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가는 미술가로 우뚝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시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는 전통 경로효친사상을 기저로 작년에 이어 이루어지는 지역연계 어르신공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삶은 존귀하며 개개인의 삶의 흔적 또한 또 다른 하나의 주된 역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상면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초상화를 통해 평범한 삶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서 평범한 존엄을 재확인 하는 기획이다.

참여한 어르신은 모두 13명.

이조왕, 원덕례, 이길례, 추복례, 한분이, 김연순, 전정림, 손영만, 박정남, 최정숙, 나봉래, 정만순, 최영순 어르신 등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