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 …전국평균 57% 웃돌아
서비스업 53%-임금근로자 81%

도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도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15만8천명으로 이 중 10만1천명이 ‘워킹맘’으로 집계됐다.
2018년 대비 18세 미만 자녀 동거 여성의 수는 7천명 정도 줄었지만 워킹맘은 되레 5천명 정도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18년 대비 자녀 동거여성이 증가한 곳은 세종·경기(6천명), 제주(2천명) 등 3곳이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이에 도내 자녀동거 여성의 고용률은 64.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67.8%) 다음으로 높았으며, 전국 평균(57%)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2018년 대비 증감률은 전북이 5.6%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전국 평균보다 무려 4.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전국적으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282만7천명)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22.6%) 등의 순이었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229만명(81.0%), 비임금근로자 53만8천명(19.0%)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4만9천명(72.0%)으로 2018년 대비 1.8%p 상승, 임시·일용근로자는 1.8%p 감소한 64만1천명(28.0%)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자녀가 어릴수록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적었으며, 임금수준 역시 100~200만원 미만(33.1%)이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미만도 10.2%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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