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연안 어장의 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 어촌계별로 희망품종을 조사하고 넙치·말쥐치·해삼·바지락·전복·새꼬막 등을 최종 선정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수산종자 방류사업으로 6억3000만원, 패류종패 살포사업으로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선유도 및 명도해역에 넙치 6십만 마리, 비안도 해역에 말쥐치 16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선유도와 방축도 해역에 바지락 343만 마리, 방축도 및 어청도 해역에 전복 5만 마리를 살포했다.

또한 이달 중에 무녀도와 신시도 해역에 해삼 36만 마리, 명도 해역에 전복 3만 마리, 서부·월연어촌계에 새꼬막 29만 마리를 방류 살포할 예정이다.

이성원 수산진흥과장은 “수산자원 감소에 따라 어가의 적정성 유지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방류뿐만 아니라 치어 보존 및 종자 남획 방지를 위한 어업인 지도 등을 통해 수산자원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