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전지수 도단위 3위
교통-자살 3등급 1단계 상승
화재분야 군산주점화재 4등급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브리핑룸에서 '2019년 지역안전지수' 공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브리핑룸에서 '2019년 지역안전지수' 공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도의 지역 안전지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올해 지역 안전지수’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2등급, 교통과 자살 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으로 평가됐다.

반면 화재 분야는 지난해 발생한 군산 유흥주점 방화 사건 등으로 사망자가 늘면서 최하위인 4등급을 받았다.

전북도는 지역안전지수 6개 분야 중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4년 연속 전국 상위권(1~2등급)을 기록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수준이 높은 지역임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지역안전지수 6개 분야는 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이다.

특히 범죄는 인구 1만명당 5대 강력범죄(절도·살인·강도·폭력·강간) 발생률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생활안전 분야는 지역 내 119 구급활동 등을 평가한 결과 2등급을 기록하면서 2015년 최초 3등급에서 2016년 2등급으로 상승한 이후, 4년 연속 2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병 분야 또한 2015년 4등급으로 출발해 2년 연속 3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2018년 4등급으로 취약한 평가를 받았던 교통사고와 자살 분야는 1등급이 상승한 3등급으로, 전국 평균수준을 기록하면서 도별 종합평가에서 9개 광역도 중 3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반면 화재분야는 2018년 군산 유흥주점 대형화재 등으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안전지수가 전년도보다 한 등급 하락한 4등급을 기록, 아쉬운 결과를 나타냈다.

올해 현재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1명이 감소한 10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에는 안전지수 등급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은 6개 분야 종합 평균결과 도 단위에서 3위권(2.

833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더욱더 긴밀한 협업과 맟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역안전지수를 개선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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