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훈영감독 '미수금'등 상영

제2회 전주단편영화제가 12일 전주시네마타운 8관에서 개막한다.

전주단편영화제는 ‘전주의 재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북지역의 대학생, 영화동아리 등 영화인들이 만든 단편영화를 발굴하고 지역민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막작 총5편 중 첫 번째 작품은 유훈영 감독의 ‘미수금’이다.

정읍에서 제작한 영화로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신인 감독들의 자화상을 그린 ‘The Best of Moving Self-Portrait 2019’의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작품은 제2회 고창농촌영화제 단편영화워크숍에서 제작된 이가령 감독의 ‘어느날 대박’으로 고창과 군산을 오가며 촬영된 작품이다.

최현지 감독의 ‘쪽지’는 우석대 학생들이 디지털콘텐츠제작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작품이며, 전주대 ‘공’ 작품은 김해리 감독이 메카폰을 잡고 소양과 전주에서 촬영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는 비경쟁부문에서 선정한 작품으로 아버지가 식물인간이 되어 딸은 아버지의 기억이 담긴 로봇을 가방에 넣고 함께 다닌다는 이야기로 문장의 재발견과 아버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선정됐다.

제2회 전주단편영화제는 개막작 5편(경쟁작 3편 포함), 경쟁작 10편, 초청작 4편 총 16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전주콩나물상, 전주비빔상, 전주풍남문상, 전주부채상, 전주꽃심상(대상) 등 5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할 예정이다.

‘어제’, ‘오늘’, ‘초청작’ 3개의 섹션으로 진행되며 매시간 영화가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임대근 조직위원장은 “영화는 우리의 꿈이고 삶이며 내일이다.

단편영화는 더더욱 우리의 소중한 미래이다.

전주시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온 국민이 부러워하고, 세계에서 눈과 귀를 모으는 영화제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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