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면단풍골작은목욕탕'
정책 성과 인정 받아

무주군이 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은 기초자치단체들의 공간복지 구현사례를 발굴하고 공간복지 정책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무주군은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쉼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적상면 단풍골 작은목욕탕(이하 단풍골 작은목욕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풍골 작은목욕탕(221.

87㎡)은 2014년 대중목욕탕 시설이 없는 적상면민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곳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목욕 시설과, 안마기, TV, 전신건조기 등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무주군에 따르면 단풍골 작은목욕탕은 주 5일 운영(월·수·금 여성/화·목 남성)되고 있으며 개장이후 하루 평균 40~50여 명의 주민들이 꾸준히 이용(이용객의 80% 이상이 노인층)을 하는 등 적상면민들의 민원과 청결, 소통을 책임지는 사랑방이자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대에 선 이경진 무주군 부군수는 “무주군에서는 무주읍을 제외하고 대중목욕탕시설이 없는 5개면 지역 주민(행복)자치센터에 지난 2002년부터 작은목욕탕을 설치해 직영을 하고 있다”라며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무료 이용(2018.12.~)이 가능한데다가 민원처리나 진료소 이용 때문에 주민들이 평소 자주 찾는 주민자치센터라는 장소적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작은 목욕탕을 꼭 필요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만큼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에는 무풍과 설천, 적상, 안성, 부남면 지역에 작은목욕탕이 설치 · 운영되고 있으며 일주일에 5일이 운영되는 무풍과 안성, 설천, 적상면 작은 목욕탕에는 6만 1천 여 명이(2019.11월 현재)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에 4일 운영이 되는 부남면에는 3천 3백 여 명이(2019.11월 현재) 이용했으며 5개 면 작은 목욕탕어르신 이용률은 전체 이용객의 60~70%에 달한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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