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농경지등 40지점 실시
환경청, 모니터링 지속 추진

전북지방환경청은 도내 주요 상수원인 용담호, 옥정호, 남원 및 무주 주변의 수질, 토양에 대해 농약잔류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 지점에서 검사대상 농약성분(8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상수원 주변 농약잔류량 조사는 상수원 주변 농경지로부터의 농약성분 유출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 2005년부터 광역상수원인 용담호, 옥정호를 대상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조사해오다가 2017년부터는 상수원보호구역인 남원, 무주 주변지역을 추가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상수원 주변 농경지 유출수, 상수원수 및 토양 등 각 상수원 당 10개 지점 총 40지점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대상 농약성분으로는 농경지에서의 농약사용량이 많고 토양잔류기간이 긴 농약성분인 다이아지논 등 살충제 2종, 뷰타클로르 등 제초제 2종, 클로로탈로닐 등 살균제 4종 등 총 8개 항목이다.

강은숙 측정분석과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농약잔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농약성분이 먹는 물 수질기준 등을 초과할 경우에는 지자체 및 관련기관 등과 협력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친환경 생물농약의 사용 확대 및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토록 하는 등의 농약사용 저감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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