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정읍고창 2,500억원
김관영 군산 5년연속 1조 돌파
이용호 공공의대 건축설계비
박주현 6,075억원 규모 확보
안호영 지역구 신규사업 51건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도와 정치권의 탄탄한 팀웤이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현역 의원들의 역할이 주효했다.

의원들은 올초 각 상임위 소관 부처 예산 활동부터 시작해 기재부 그리고 국회에 올라 간 정부안까지 최선을 다해 예산을 확보해 냈다.

O…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주병)는 11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한 전주의 경제, 전통문화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예산 7조 6,000억원대 확보는 다당제의 위력이 나타난 것으로 민주평화당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 구축과 드론교통산업 활성화 지원 예산 확보에서 성과를 냈고 법원 검찰청 이전 부지에 (가칭)한류박물관 개발을 통해 동부권 발전도 가속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전주는 과거만 바라보며 안주하는 도시가 아니라 전북의 중심도시로 미래 첨단 산업과 한류 컨텐츠 사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관광도시 그리고 미래 신사업의 중심도시가 돼 청년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수많은 일자리가 있는 도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O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익산을)는 익산시 주요 현안 사업과 관련해 국가 예산 1,55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익산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14억원,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123억원,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 사업 68억원, 국가산업단지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15억원, 북부1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5억원 등이다.

조 의원은 “익산의 국가 예산 규모가 사상 최초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공무원, 지역 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돼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기에 가능했다”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익산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O…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은 정읍과 고창 등 총 2,50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읍 약 719억원, 고창 약 270억원 그리고 타지역과 연계된 사업이 약 1,511억원 등이다.

유 의원은 특히 국회 증액 단계에서 바이오 R&D 사업, 벼 건조시설 사업,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등 지역에 꼭 필요한 맞춤형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유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바이오 R&D 사업의 경우, 향후 신약연구센터와 배후단지를 마련하기 위한 기틀로 작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읍을 대구, 오송에 이은 전국 최고의 첨단 바이오 생명산업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동학농민혁명 사업의 경우, 특별법 제정 이후 15년만에 국가기념일 제정에 이어 기념 유적조사 연구비를 확보했다”면서 “동학농민혁명 기념탑 등 선양사업을 향후 추진해 가고, 동학혁명 성지화 사업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한 만큼 전봉준 장군 출생지이자 무장기포지인 고창의 성지화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국회 기재위원장인 이춘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이 예산 확보 과정에서 기재위원장의 위력을 발휘했다.

이 의원은 스마트농산업 벤처창업 캠퍼스 구축사업 8억원(총사업비 299억), 전북 IOT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 10억원(총사업비 300억) 그리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청년식품창업 허브 구축사업 10억원(총사업비 266억), 가정편의식 활성화 지원사업 45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 의원은 또 문화관광산업 분야에서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예산 14억원(총사업비 214억)을, SOC부문에선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 12억원과 낭산~연무IC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공사비 43억원 등을 학보했다.

이 의원은 “최첨단 신산업,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으로 대표되는 익산의 3대 성장동력의 기본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들 사업이 앞으로 전북과 익산 발전을 위해 좋은 성과들을 낼 수 있도록 끝까지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O…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군산)은 기재부 출신답게 이번에도 군산 관련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군산은 5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대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해보다 318억원 증가한, 1조536억원 규모다.

김 최고위원은 “위기산업에 대한 재기 지원, 새만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살만한 군산 만들기라는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예산 확보 활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군산은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 등을 포함해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신규사업도 8건 확보했다.

또 차질없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한 장기임대용지 15만평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만금 남북도로 사업 총 2,150억원과 새만금 신항만 사업 69억원을 증액시켜 총 458억원을 확보했다.

O…국회 예결위원인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갑)은 기재부를 상대로 전주를 포함한 전북도 전반의 예산 확보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역대 최대인새만금 예산 1조4,024억원을 확보했고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 300억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392억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5,162억원 등 굵직한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또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예산 115억원, 홀로그램 등 주력산업 성장동력강화 예산 150억원 등 신규사업 320건, 총 4,327억 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O…20대 국회 4년 연속 예결위원과 2년 연속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한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 전주을)이 예산전문가답게 이번에도 많은 성과를 올렸다.

정 의원은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 7억5,600만원(총사업비 375억원), 기술창업지원센터 구축 예산 10억원, 전북대 산학융합PLAZA 건립 1억5,100만원, 가족센터 건립 5억원 등을 확보했다.

주요 예산은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2억7,000만원,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10억원,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0억원,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 구축 10억원, 드론교통산업 활성화 지원 10억원, 전북 컬링전용경기장 건립사업 5억원 등이다.

O…국회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인실순창)은 전북의 현안인 국립공공의대 관련 건축설계비 예산 등 9억5,000만원의 정부안을 그대로 반영시켰다.

공공의대법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을 줄이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 의원이 최소비용이라도 어렵게 지켜낸 것이다.

이번에 확보한 주요 예산은 남원의 경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만인의총 유적정비 등이며 임실은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 운종교차로 개선, 임실~장수 국도(13호선) 건설 등이다.

순창 지역은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종균활용 발효식품 산업화 지원사업 등이다.

O…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인 박주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은 도내 신규사업 23건, 총사업비 6,075억원 규모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속사업은 7건 217억3,900만원이 증액됐다.

주요 예산으로는 새만금신항만 2선석 접안시설 동시 축조, 전주 혁신도시 인근 미세먼지 및 악취저감 기능성숲 조성,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기능성 소재부품기업 역량강화, 비응신항 신설 타당성 용역, 농식품바우처 지원,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 산업육성, 드론기업지원허브센터, 새만금 신재생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센터,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전시관 등이다.

O…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올해 국회 예결위원으로 완주, 진안, 무주, 장수지역의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해 51개의 신규사업에서 650억3,000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해냈다.

완주군의 경우 화산~운주 국도 17호선 건설 착공비 10억원을 비롯해 이차전지 신소재융합 실용화 촉진 17억9,000만원,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 기능 숲 15억원, 용복교차로 개선사업 10억원 등이다.

진안군은 정천 중고개재 및 동향 상향도로 위험도로 개선 2억원, 상전 외송도로 및 주천 운장도로 위험도로개선 1억5,000만원, 소규모하수처리장 지능형 통합운영관리시스템 구축 2억원, 진안군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3억원 등의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무주군의 경우에는 신규사업으로 무주~설천 국도 30호선 건설 착공비 10억원, 태권도원 복합체험시설 건립 37억원, 태권도원 사업비 197억원, 무주군보건의료원 시설 개선 6억원, 읍내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5억원 등을 확보했다.

장수군은 장수~임실 국도 13호선 건설 착공비 10억원, 장수가야 복원 정비 24억원, 농산물 산지경매장 설립 연구용역비 2억원, 갈평․춘송․노단․대론지구 위험도로 구조개선 설계비 10억원 등을 확보해냈다.

O…대안신당의 국회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김제지역 신규사업예산으로 새만금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용지현업축사 매입 2억원(총사업비 471억원),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21억원(총사업비 182억원) 그리고 성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7억8,000만원(총사업비 166억원) 등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또 공덕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1억4000만원(총사업비 40억원), 황산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1억4,000만원(총사업비 40억원), 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5억원(총사업비 10억원), 금구면 용전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1억6000만원(총사업비 45억) 등을 확보했다.

부안지역 예산으로는 부안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1억원(총사업비 32억원), 새만금 장신배수지 건설 1억6,000만원(총사업비 42억원) 등을 반영시켰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김제, 부안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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