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의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 단속 하루 만에 음주운전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첫날인 전날 음주 운전자 11명을 적발했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 6명이고,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3∼0.08% 미만은 5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서별로는 전주 완산에서 3명의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고, 전주 덕진·군산·정읍·남원 등은 각각 1명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은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동안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도내 14개 시·군 모든 지역에서 음주운전을 단속한다.

교통사고 다발 지점 46곳과 골프장, 관광지, 공항 주변 등 음주운전 사각지대에도 단속 인력을 배치한다.

음주단속 지점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해 20∼30분 단위로 이동하는 ‘스폿(spot) 이동식’ 단속도 병행한다.

전북에서는 올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542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897명이 다쳤다.

이석현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음주운전 근절에 도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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