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창-박충기 단일화합의
군산체육발전 위해 뜻모아
윤인식후보관 등록 무투표

군산시체육회 초대 민선체육회장이 기존 3파전에서 윤인식 단일후보로 압축되면서 단독으로 후보에 출마, 사실상 무투표로 당선됐다.

17일 민선체육회장 입후보에 뜻을 품었던 강태창·박충기·윤인식씨는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산체육발전과 군산시 발전을 위해 경쟁과 대결보다는 합의와 화합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필요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사장을 초대 민선체육회장에 한마음으로 추천할 것을 결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표 발언에 나선 강태창 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렇게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은 군산체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보다 나은 군산체육의 미래를 위해 뜻을 모으게 된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저희 세 사람은 이번 첫 민선체육회장선거에 뜻을 두고 달려왔다”며 “이 과정에서 군산체육인들의 간절한 바람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들의 바람은 첫째도, 둘째도 군산체육발전”이라며 “열악한 체육인들의 환경을 개선해 줄 것에 대한 간절한 요구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체육인들의 간절한 요청에 어떻게 화답하는 것이 좋을지 저희 세 사람은 마음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며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경쟁과 대결보다는 합의와 화합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지혜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저희 세 사람 모두 장로직을 가진 기독교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사명감도 있었지만 후보 단일화 결단은 쉽지 않았다”며 “세 사람이 숙의 끝에 윤인식 사장을 초대 민선체육회장에 한마음으로 추천할 것을 결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시간이 촉박해 각자 지지자 분들께 모두 양해는 구하지 못했지만 체육회 발전을 위해 내린 결단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번의 결단이 군산시 체육회와 군산시민들의 단합과 전진으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체육회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는 후보 등록기간인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윤인식 후보만 등록하게 됨에 따라 선거는 치르지 않게 됐다.

이에 윤 후보는 무투표로 초대 민선체육회장에 당선됐으며, 당초 선거일인 오는 28일 다음날에 당선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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