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개발 2023년까지 완공-전주지법 신청사 이전 업무

▲ 정세균 총리 후보 지명

# 정계 최고위직 모두역임 진기록

올해 10대 뉴스 중 최고 이슈는 역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볼 수 있다.

정세균 후보자 지명은 사실 전북뿐 아니라 전국적 뉴스다.

여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질 정도의 메가톤급 소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6선의 정세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종로)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를 국민통합, 화합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세균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 지명 후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가 국회의 국무총리 인준을 받으면, 전북 출신으론 정계 최고위직을 모두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 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오는 2022년 대권 후보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설 가능성이 크다.

진안 출신의 정 후보자는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19, 20대 연속 당선된 6선 의원이다.

/김일현기자
 

▲ 전북 국가예산 7조 6천58억

# 2년연속 7조돌파 대도약 급물살

내년도 전라북도 국가예산이 역대 최고인 7조 6천 여 억원으로 확정됐다.

전북도는 2년 연속 7조원을 돌파하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풀어가는 예산을 두루 확보했고 대도약을 향한 발걸음도 내딛게 됐다.

내년 국가예산은 올해 7조 328억원보다8.1%(5천730억원)가 늘어난 7조 6천58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삼락농정·농생명산업 1조 2천406억원, 융복합 미래신산업 5천687억원, 여행체험 1번지사업 1천858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새만금을 제외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1조757억원, 안전·환경녹지 분야 2천751억원, 복지·기타 분야 2조 8천575억원도 확보했다.

새만금 SOC 예산은 역대 최고인 1조4천24억원으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5천162억원, 동서도로 396억원, 신항만 390억원, 국제공항 40억원, 상수도시설 11억원 등이 반영됐다.

/박정미기자
 

▲ 새만금공항 예타 통과

# 도민 50년 숙원사업 해결

전북도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이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타면제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항공오지였던 전북은 국제공항 건설을 지난 1997년 김대중 정부 출범 때부터 추진해 왔다.

그러나 타 시도의 견제와 경제성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올해 들어서야 공항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새만금공항 예타 면제에 따라 새만금 지역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투자유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북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공항 건설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약 2조 7천여억 원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과 1만2천여 명의 고용을 촉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미기자

 

▲ 전주지법-검찰 만성동시대

# 43년 덕진동시대 마감해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지난 12월초 새로 조성된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법원과 검찰청 청사가 모두 이전하게 되면서 전라북도는 43년 동안의 덕진동 법조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법조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전주혁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전주 만성지구는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전주 혁신도시와 연계 개발되어 혁신도시와 함께 전주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함께 들어서 법조타운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법원과 검찰청 이전에 따른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 등의 풍부한 수요와 유동인구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와 함께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도시개발지구이다.

전주지법 신청사 내 현장민원실에서는 민원인들이 부동산 등기 원스톱(One-Stop) 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청 공무원들이 법원으로 파견돼, 부동산 관련 민원인들은 별도로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법원에서 한번에 부동산 취·등록세 자진신고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을 할 수 있다.

/윤홍식기자

 

▲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시동

# 시민의숲-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전주시가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대표적인 시민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구상에 착수했다.

이는 현 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과 이 자리에 롯데백화점 입점이 예정돼 현 경기장 부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자는 차원에서다.

전주시는 지난 11월부터 내년 9월까지 총 3억3693만원을 투입해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재생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 문화복지시설 등을 건립해 오는 2023년까지 공정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

이번 용역은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이전되는 전주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기존 종합경기장 부지 12만2975㎡를 전주시의 핵심가치인 사람, 생태, 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마이스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시는 시민의 숲 1963의 전체적인 재생 콘셉트는 물론, ▲MICE산업 기지 구축을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및 호텔 건립 방안 ▲시민들이 문화, 생산, 경제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구축 ▲아카데미, 공유경제 공간, 공원, 공연장, 생태놀이터, 문화복지시설 등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 조성방안 등을 아우르는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자사업(롯데쇼핑)으로 추진되는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시는 향후 적정한 상업시설규모와 임대기간을 산정하고 기존 서신동 백화점 시설에 대한 활용계획을 포함해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 과정에서 지난 1963년 시민성금으로 지어진 전주종합경기장에 깃든 시민정신을 계승해 시민참여단과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 구성해 시민의 숲 기본구상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 혁신도시 금융생태계 조성

# SSBT, BNY멜론 등 전주사무소 개소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 중심 자산운용형 금융생태계 조성이 착착 진행되는 한 해였다.

올해 8ㆍ9월에 글로벌 수탁업계 1ㆍ2위 금융기관인 SSBT, BNY멜론 전주사무소가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12월 초에는 국내 금융기관인 SK증권, 우리은행 국민연금 자산수탁 전주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SK증권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업무의 밀착지원과 전북 서부지역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며 기금운용과 관련된 법인영업, 리서치, 글로벌 대체투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우리은행 국민연금 자산수탁 전주사무소는 기금운용본부 국내주식의 자산수탁 업무를 밀착지원 하게 된다.

주식자산의 보관 관리와 회계ㆍ공시, 의결권, 지분율 등의 업무를 맡았다.

이들 금융기관의 전주사무소는 향후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적 운용기반과 타 금융기관 이전을 더욱 촉진시킬 전망이다.

또한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신우기자 lsw@

 

▲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 양도

대일감정 악화 일본노선 승객급감

전북의 하늘길을 열었던 전북 연고의 이스타항공이 지난 18일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기타 지분을 포함한 51.17%를 제주항공에 양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이스타항공의 이런 결정은 신규 항공기로 들여온 보잉737 맥스8의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일 감정 악화로 인해 일본노선 항공편 승객이 급감하면서 누락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음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공동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역 내에서는 항공편 증편 새만금 신공항 추진에 먹구름이 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 자사고 상산고 죽었다 살아나

# 교육부 재지정 취소결정 부동의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는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해였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6월 상산고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과 관련돼 최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교육부는 7월 이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하면서 원위치로 돌아가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대법원에 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전북교육청은 6월 상산고의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지정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한 찬반여론이 강하게 일면서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북교육감의 재량권 남용을 이유로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부동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정병창기자

 

▲ 민간 체육회장 선거 후끈

# 도체육회 8명 경쟁 내달 10일 선거

전국 각 시도 체육회가 민간회장 체제로 돌입된다.

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할 수 없다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1월 16일부터는 민간인 체육회장 체제로 변화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북 14개 시군에서는 민간인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진행중이며, 전북도체육회 역시 8명의 입지자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10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첫 선거이다보니 벌써부터 혼탁선거와 함께 기존 자치단체장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나오는 등 법의 개정 목적에 맞지 않는 양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예산 전체를 지자체에서 지원받는상황에서 민간인 회장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

/조석창기자

 

▲ 전북현대 K리그 3연패

# 역대 7회우승 금자탑

전북현대가 K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전북현대는 올해 K리그 우승으로 2017년, 2018년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역대 7회 우승 기록을 세워 과거 성남 FC 전신인 성남 일화가 세원 기록과 타이 기록을 가지게 됐다.

당초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물러나고 모라이스 외국인 감독으로 변경되면서 우승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축구 명가인 전북현대는 만만치 않았다.

결국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K리그 3연패와 더불어 역대 최다 우승인 7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전북은 22승 13무 3패로 승점 79점을 얻어 울산현대와 동점을 이뤘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극적으로 우승을 기록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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