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산업 육성 전진기지
군산사랑상품권 4천억완판
65개공모사업 인센티브 2배

군산시가 올 한해 고용산업 위기를 딛고 미래 신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하면서 지속 성장 가능한 자립형 경제도시 기틀을 확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산업으로 다원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펼쳐왔다.

특히 대기업이 떠난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 벤처기업들이 모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 가운데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크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은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힘을 보태주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11월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미래차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등에 내년도 국가 예산을 확보하며 실행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지역 소득과 자본의 외부유출을 막고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4000억원 발행과 전액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1만여 개가 넘는 가맹점 종사자 3만5,000여명의 고용유지는 물론, 업소 당 1680만원 정도의 매출 증가, 금융기관 예금 수신고 전년대비 9% 증가 등 경제효과도 가져왔다.

시는 올 한해 중앙부처와 전북도 주관 등의 각종 평가에서 총 40개 기관 표창과 65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인센티브만도 1409억원으로, 전년도에 확보한 667억원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공모사업 선정 실적도 눈에 띄는데, 이는 강임준 시장이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것을 줄곧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65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전년 대비 694억원이 늘어난 140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7기 강임준 시장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쉼 없이 강조해 왔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자연재난은 물론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의 기후변화, 각종 사회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또한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참여민주주의 플랫폼을 개설해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시민참여위원회, 시민감사단, 참여예산 시민지역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시장과의 톡&톡, 읍면동장 공감대화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힘썼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 1년 간 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뛴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낸 부분도 있지만 짬뽕거리 조성사업이나 내부 청렴도 등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정을 향해 보내준 시민들의 쓴 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그 동안 달려왔던 길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자기반성을 통해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경과 고난을 딛고 만들어 낸 군산발전의 소중한 기회들이 반드시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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