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시설확충-산단입주 증가
내년-육성자금 지원은 1900억

전북도가 올해 668개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2천123억 원을 지원, 내실을 꾀한 것으로 평가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위탁기관인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총 668개 업체에 2123억원을 지원했다.

또 시설 투자에 1028억원, 운전 자금에 854억원, 벤처 자금에 145억원, 한국GM 군산공장및 조선업 협력업체에 96억원을 지원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했다.

특히 올해 창업과 경쟁력강화 자금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해 조기 소진됨에 따라 200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유휴공장을 매입해 시설 확충에 나선 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시설투자로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수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군산.완주산업단지, 익산식품클러스트 등 전북 도내 산업단지와 시·군 농공단지 조성으로 입주업체가 증가한 것도 요인으로 확인됐다.

올해 도내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차보전은 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현재 신청이 가능한 자금은 ▲한국GM 및 조선업 관련 군산공장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융자한도 3억원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에서 부도나 장기 매출채권 회수지연 등 일시적 경영애로 상황이 발생한 기업에게 원금상환을 1년 간 유예하는 자금이다.

내년에는 도내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자금별 지원계획은 총 1900억원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중소기업 자금 사정을 면밀히 점검해 적기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자금별 소진상황에 따라 자금 지원규모 등을 조정, 전라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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