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비상벨 20곳 설치운영
불법촬영장비 합동단속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 개선 예산 7억 편성

익산시가 아동과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여성과 어린이 등 대상 별 맞춤형 안전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여성친화도시 특색을 살려 여성들을 위한 안전 인프라를 확대키로 했다.

시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 및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지역 곳곳에 ‘안전피난처 안심비상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는 편의점 18곳, 음식점 2곳(24시간 영업) 등 20곳을 지정, 외부 현판과 함께 홍보등을 설치했다.

안심비상벨은 여성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피난처에 대피 후 곧바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호신경보기 등 안전지킴 액세서리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촬영장비 합동단속과 함께 장비 대여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안전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LED 조명을 설치 했으며,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해 여성안심택배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대책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자체조사를 실시해 신호위반·과속단속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44곳, 신호등 설치가 요구되는 12곳을 각각 선정했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예산에 7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등·하교 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확대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분야 별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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