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수장소 다양화로 접근성↑
월명로 사거리 등 장미 식재

군산시는 2일 시민과 함께하는 5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위해 올해에도 범시민 헌수운동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수송동 장미 특화거리 조성 등 6개 사업에 20개 업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5억7000만원 상당의 사계장미 등 9,150본을 식재해 헌수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이에 올해에는 헌수 참여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헌수 장소를 다양화하고, 식재 기반을 조성해 이를 계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월명터널 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매입지에 헌수 숲을 조성하고,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은 롯데마트에서 월명로 사거리 화단에 장미 특화거리를 연장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청암산 수변로 1,200여 평에는 군산분재연구회와 군산들꽃사랑연구회 주관으로 야생화 동산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심문태 산림녹지과장은 “올해부터는 시민이 조경 가치가 있는 수목을 기증할 경우, 현장 확인을 통해 적정한 장소에 이식할 수 있도록 헌수목 이식 비용 5000만원을 예산에 반영했다”며 “시민참여 기회 확대 및 헌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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