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극성을 부리는 기후 변화로 위기에 빠진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전북교육청이 앞장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호주 산불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 같은 재난 상황들을 엄밀히 분석해보면 기후 변화로부터 비롯됐다”면서 “이로 인해 지구 전체가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남극의 눈이 녹아 내리고, 북극에서도 계속 곰의 이동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지구가 거의 임계점에 도달한 것 같다”면서 “내가 하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위기에 빠진 지구를 건져낼 수 있겠느냐 하겠지만 각 한 사람의 작은 노력이 지구를 살려낼 수 있다. 물·전기·자동차 사용 줄이기 등 우리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정확하게 ‘지구살리기 운동’란 명칭의 운동은 없지 않느냐. 전북교육계가 앞장서 ‘지구살리기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관련 부서가 T/F를 구성해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해달라”면서 “기성세대가 자신의 몫이 아닌 환경에너지, 지구에너지를 다 끌어다 써 버리는 무서운 일을 저지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제는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