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취학예정자로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고 소재 파악이 불분명한 취학예정 아동 31명을 파악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전북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취학예정인 데도 불구하고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 31명을 찾아냈다.

지난 14일까지 1차 집계 결과 서류상 예비소집 불참차는 전체 취학대상자 1만4,977명 중 833명(5.6%)이었으나 이 중 802명은 해외거주 및 타 학교 전학예정자 등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나머지 31명은 소재 확인이 안 되는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당학교는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보호자의 연락처 및 실제 거주지를 파악해 유선연락, 현장방문 등 소재 및 안전여부 확인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도교육청은 부모 등 보호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 파악 및 안전여부 확인이 어려운 아동에 대해선 출입국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소재 파악은 단지 해외에 출국한 사실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안전여부까지 확인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보호자와 연락이 닿을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단 한명의 아동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