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농업 디지털화를 앞당길 ‘스마트농업 전문지도사’를 양성한다.

17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의 운영을 위해 2020년 ‘스마트농업 전문지도사’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오는 2월부터 7월까지 열리는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지방농촌진흥기관의 공무원 가운데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시범) 교육장’, ‘과학영농실증시험포’,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농업 전문지도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83명의 스마트농업 전문가를 배출했다.

스마트농업 전문지도사는 작물의 재배생리와 정보통신기술을 연계한 생육 컨설팅(자문‧현장지도), 스마트영농지원시스템을 통한 농업인별 맞춤지도 등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설원예 부문 빅데이터 마련을 위해 선도 농가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디지털농업 체감도 향상과 스마트팜 적정관리를 위한 맞춤형 현장지도에 주력했다.

올해 스마트농업 전문지도사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운영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유승오 과장은 “스마트농업 전문지도사 양성을 통해 데이터 기반 농촌지도사업을 선도하고 교육 후 현업 적용도 등을 평가하는 등 체계적인 역량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