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8일 정보 접근 취약계층을 위해 시정소식지 ‘열린시정 열린군산’에 음성변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열린시정 열린군산’은 군산시가 매월 발행하는 소식지로, 6만 부를 무료로 발행해 시민과 출향인 등에게 시정·의정·읍면동·문화행사 소식 등 다양한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소식지를 받고도 읽는 것이 힘들어 정보에 소외됐던 고령자와 시각장애인,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등을 위해 음성변환 프로그램 ‘보이스 아이(Voice eye)’코드를 도입했다.

보이스 아이 코드는 QR코드와 유사하며 인쇄물의 텍스트 정보를 작은 정사각형 바코드에 담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변환 출력 시스템이다.

이에 스마트폰에 설치된 보이스아이 앱을 실행해 소식지 각 페이지 상단에 있는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페이지에 적힌 글이 음성으로 나온다.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보이스 아이’로 검색해 무료로 설치할 수 있으며, 문자 확대가 가능하고, 영어 등 50개국 언어로 번역 기능까지 갖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몇 번의 터치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어 정보 접근 취약계층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효 공보담당관은 “시민이 정보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홍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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