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어촌마을인 고창군 심원면이 올 봄 노란 유채로 뒤덮일 준비를 마쳤다.

5일 고창군 심원면에 따르면 올해 경관사업으로 심원면 초입인 수다에서 해리면과 경계인 궁산마을까지 492㏊의 전체 농경지에 유채꽃을 심었다.

지난해 가을 씨를 뿌렸고 겨울의 한 가운데서도 유채는 잘 자라고 있으며, 최근엔 관광객이 유채 싹을 솎아낼 정도로 발육 상태가 좋다.

올해 4월께부턴 심원면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프리미엄 갯벌 생태지구를 포함해 아름다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앞서 심원면은 지난 4일 경관농업 추진위원회 위원 등 20여명과 ‘경관농업 추진협의회’를 열고, 참석자들은 올해 유채를 개화하는데 온 힘을 쏟아 ‘대한민국 경관산업 1번지’로 발돋움 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홍정묵 심원면장은 “선운산과 바다 그리고 전 농경지에서 잘 조화된 유채꽃의 만개한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노란 물결로 넘실대는 꽃동산을 만들어 심원면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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