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돼 노후 내년 2월까지 교체 추진···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

전주시가 매설한지 50년이 지난 취수관을 정비해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시는 공업용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기업의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가능하도록 전미취수장의 유공관(취수관)을 내년 2월까지 10억원을 투자해 정비하는 동시에 교체, 매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 1967년에 지어진 전미취수장은 소양천에서 하천수를 끌어와 정수한 후 팔복정수장을 통해 ㈜전주페이퍼, ㈜휴비스 등 27개사에, 작년기준 일평균 3만4008㎥, 일 최대 4만5067㎥를 공급하고 있다.

전미취수장의 취수관을 전면 정비할 경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전주탄소국가산단 입주기업의 공업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의 공업용수 수요는 일평균 4,500㎥에 달한다.

또한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는 물론 전북혁신도시 등에도 공업용수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추진한 결과, 취수관 내부로 자갈이 쌓이고 관 이격부 사이의 틈이 벌어져 있어 취수에 지장을 주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면 정비키로 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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