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녀간 병원등 방역
자가 격리자 모니터링
공공건축물 등 정기소독

군산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시민들이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가운데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빛나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 8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8번 확진자가 다녀간 내과와 음식점, 사우나, 마트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바이러스 검사와 자가격리, 방역 등에 적극 대처했다.

시는 전담공무원을 배치,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1일 3회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출금지와 소독 등을 당부하고, 체온과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 등을 체크하고 있다.

부서별로 행정지원과는 자가격리자(13명) 1대1 전담 직원 능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독 및 구호물품 전달, 발열체크 등을 하고 있다.

읍면동의 경우, 경로당 폐쇄에 따른 독거노인(376명)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중집합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부착하고, 안내문을 배부했다.

소상공인지원과는 3개반 10명이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판매하는 약국, 편의점, 마트 등을 대상으로 의약외품 물가안정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의 보유량 파악 및 가격동향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점매석과 담합행위 적발도 이뤄지고 있다.

수산진흥과는 주요 외국인(중국인) 고용 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과 수산물종합센터 상인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급했다.

문화예술과는 4대 종교 연합회 및 시목협의회에 감염예방 행동수칙 문자발송을 요청하고, 산업혁신과는 기업지원센터 마스크 비치 및 손소독제 추가 배부에 나섰다.

관광진흥과는 관광안내소 손세정제 및 마스크 착용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광안내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 거점 시설물인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군산역사관, 중동커뮤니티센터, 청춘미가, 영화시장 공공건축물 등 5개소에 대해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위생행정과는 확진자 출입업소 영업현황 파악 및 위생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순환과는 격리해제 예정자(50세대 55명)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소각할 예정이다.

주택행정과는 지역 내 의무관리 대상 및 임대공동주택 자체 안내방송과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근로자 건강상태 체크 등에 힘쓰고 있다.

또 교통행정과는 터미널 소독제 비치 및 소독현황, 마스크 착용 점검을, 농업축산과는 농기센터 내부소독을 완료하고, 상담소와 농업인회관 등을 소독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관리과는 비상근무자 자체 청사소독, 시립도서관은 연무기를 활용한 소독처리 및 휴관안내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이어 박물관관리과는 직원대상 예방법 및 민원대응 교육, 근무자 발열 등 건강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에 힘쓰고 있다.

시민 박모(62·중앙동)씨는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생기지 않도록 시가 적극 대처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지역경제가 회생되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시청 직원들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적극적인 예방으로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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