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흥덕면이 귀농·귀촌인들이 정을 느끼며 정착할 수 있는 지역 풍토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흥덕면 석우마을(이장 장분순)과 복룡마을(이장 박용순)이 각 마을회관에서 귀농귀촌인을 환영하는 마을잔치를 열었다.

귀농인은 “시골에 이사 와서 낯설기도 하고 서먹하기도 한데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어울려 동네주민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장분순 이장은 “조용하던 농촌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생기와 활력이 가득하다”며 “우리 마을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축하했다.

군은 지난해 56개 마을에 전입한 147명의 귀농귀촌인을 위해 마을환영회 사업을 추진해왔다.

고창군 관계자는 “귀농은 어렵고 힘든 선택이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지 못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지역주민과 교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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