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0%감축 목표
180억 투입 30개사업 추진
비산먼지 관리-숲 조성 등

미세먼지로부터 오염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산시가 올해에도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미세먼지는 겨울철 중국 등의 인접지역으로부터 유입되거나 노후 자동차와 공장,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내부오염으로 인해 생긴다.

시는 이러한 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30% 감축을 목표로 배출원별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에는 180여억원을 투입해 사업장 관리 분야와 비산먼지 발생분야, 운행 차 에너지 분야, 숲 조성 분야, 대응기반 및 시민참여분야 등 30여개 사업을 추진, 깨끗한 군산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장 관리 분야에는 46억을 들여 소규모 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지원과 민간감시원 운영, 산업단지 오염원조사, 드론을 활용한 환경감시 강화, 주유소 유증기 회수 시설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분야에는 10억원 가량을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 집중관리와 농업 잔재물 등 불법소각 단속강화, 보릿짚 및 볏짚 환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운행차 에너지분야는 86억원의 사업비로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과 친환경 자동차 보급, 매연 저감장치 부착지원, 친환경보일러 지원, 천연가스버스 보급 등이 진행된다.

숲 조성 분야에는 25억원으로 도시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 명상 숲 등을 조성하고, 번영로 등에 가로수 길을 만들어 시민과 함께 녹색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응기반 및 시민참여 분야에는 17억원 사업비를 들여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과 미세먼지 저감 시민 아이디어 공모,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 대기 측정소 장비교체 등을 추진한다.

차성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감축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생활 속 실천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쓰레기를 줄이는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전라북도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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