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중 10명에 7명에 달하는 70%가 3년 이내 재방문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석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한동호)이 최근 전주한옥마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5%는 전주한옥마을을 2~3회 이상 방문했으며 이 중 약 70%가 3년 이내 재방문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방문 의향자들은 타 지역보다 서울과 경기 지역 거주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방문 이유로는 음식이 맛있어서, 한옥마을을 주제로 한 행사와 분위기가 좋아서, 과거 방문 시 좋았던 추억 때문에, 전주한옥마을 유명세 등을 꼽았다.

재방문 시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이미지 변화 여부를 묻는 말에 16%가 ‘전통이 잘 보전돼 있다’고 응답했다.

또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먹거리 다양화, 한복체험 증가, 깨끗한 거리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게다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우리나라의 한옥마을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61.5%가 ‘전주’라고 응답했다.

방문 만족도는 7점 만점 평가에서 5.09로 높게 나타났으며, 방문객 특성을 보면 문화체험 추구형이 46.3%, 먹거리 추구형이 23%로 조사됐다.

특히, 먹거리 추구형의 만족도는 5.2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추진한 강신규 특성화지원센터장은 “전주한옥마을의 발전을 위해 향후 더 새롭고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에 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고 특히 전주의 특색을 살린 특산물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석대 LINC+사업단은 전주를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제안과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과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64세 성인 남녀 중 최근 1~2년 이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4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의 지속 발전 동력 및 효과를 전주시 전 지역으로 확산키 위해 무엇이 고려돼야 할지’를 진단 및 분석하고자 추진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4.9%P를 보였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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