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특성화고 교육의 내실화와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해 혁신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북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10개교를 선정했으며,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간 혁신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 선정된 특성화고는 학교당 3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받아 신입생 충원, 학업중단 완화, 취업률 제고, 창의적 기술인재 양성 등에 힘쓰게 된다.

이를 위해 참여 학교들은 지역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지역사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사회의 전략산업 및 인력수요를 분석해 교과활동 등에 반영하게 된다.

또 유휴공간은 리모델링, 자율동아리 활성화 등 학생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가 초빙 기술 전수,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 직무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 문제해결력 함양 등을 통해 국내외 취업과 창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기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특성화고 혁신 지원사업은 신입생 충원, 취업률, 학업중단 학생 증가 등 특성화고가 전반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면서 “참여 학교들은 자발적 혁신 기반을 조성하고 도교육청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전북지역 특성화고 브랜드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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