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해빙기를 맞아 계절적 사고위험 요소인 건설공사장과 축대 등의 붕괴, 낙석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 날부터 3월말까지 45일간 유관기관, 민간전문가(기술사,교수,공사·공단 직원)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위험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지반이 약해지는 2~3월을 맞아 건설공사장 흙막이, 사면, 노후주택, 옹벽·석축 등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으로 인한 인명사고 및 재산 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점검결과 시급한 사항은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중요사항은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을 실시하며, 필요시 사용금지(사용제한),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안내표지판) 설치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해빙기 사고예방을 위해 건설공사장 관계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점검의날(매달 4일)과 연계해 캠페인 활동을 전개 하는 등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안전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생활공간 주변 해빙기 위험요소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상징후 발견시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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