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원도심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주대성초, 개정초를 신규 원도심학교로 지정한 것으로 바탕으로 전주 26곳, 군산 11곳, 익산 13곳 등 총 50개교의 원도심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9곳, 중학교 11곳이다.

도교육청은 원도심학교 50개교에 교육여건 개선과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성장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들 학교에는 원도심학교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먼저 50개교 원도심 학교의 교육환경 및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241억7,000여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마다 원도심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교육프로그램별로는 △학교-지역 협력형 33개교에 9억4,000만원 △학교 간 협력형 6개교에 1억8,000만원 △교육돋움형 6개교에 1억8,900만원 △공동통학구형 5개교에 8,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긴밀한 협력과 유대 및 연계도 강화한다.

지자체와 원도심학교 교육협력 관계를 조성하고 원도심 교육협의체(각 실과, 지자체, 학부모 등)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원도심학교를 중심으로 교직원, 학부모 및 관련단체들이 원도심 지역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원도심학교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학생과 지역 구성원의 삶의 터전인 원도심 지역의 가치가 존중되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구축으로 지역과 학교가 함께 살아나는 원도심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와 지역의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행복한 원도심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