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전북공공공사 1,433건
계속공사 16건 신규발주해
상위10건 3공구 1,867억 포함
상반기 63% 발주 경제활성화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 등 올해 조달청의 공공공사 신규발주가 본격화된다.

조달청은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총 발주금액의 67%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24일 조달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신규발주 공공공사 1천433건, 계속공사 16건이 발주된다.

조달청은 이날 ‘2020년도 시설공사 발주계획 공고’와 함께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할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공고는 ‘국가를 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률시행령’ 제92조의2 ‘조달사업에관한법률시행령’ 제9조의 3제 3항에 따른 것이다.

전북지역 신규발주 공사 상위 10건 중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1천867억원)가 포함됐다.

또한 국토교통부 발주 임실~장수 도로건설공사 1천244억원, 무주~설천 도로공사 1천92억원도 신규발주 공사규모 상위 10위에 올랐다.

올해 전북지역에서 신규발주 되는 공공공사와 계속공사는 각각 1천433건, 16건 등이다.

새만금개발청의 국립새만금박물관 건립 공사 5건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동물병원 증축공사,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진출입로 개설 및 경비실 증축공사, 다수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련 공사 등이 포함됐다.

군산시 수도사업소의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를 비롯해 익산시 인화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전기), 무주군 원당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장수군 장수레드푸드 융복합센터 조성사업도 발주된다.

남원시의 남원 실내수영장 건립공사, 금암공원 조성사업도 발주된다.

전북대학교 관련 시설공사도 11건에 이르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시설공사도 6건에 달한다.

조달청의 올해 시설공사 전체 집행계획 규모는 31조7천억원으로 지난해의 28조2천억원 보다 12.5% 증가한 수준이다.

중앙행정기관은 지난해 대비 5.4% 증가했으나,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대비 7.7% 감소했다.

또 공공기관은 지난해에 비해 3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의 발주계획 예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에 등록한 자료를 집계한 것으로 국가계약법령 등에 근거하고 있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LH 등이며 이들 기관은 자체적으로 발주계획을 예시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경기회복과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조달청 집행 예시금액의 63%인 규모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라며 “조달청은 예시된 발주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설계 검토, 총사업비 검토, 기술 검토 등에 소요되는 행정 소요 일수를 단축하고 ‘시설공사 조기집행 점검반’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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