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증 확산 관련 신중론 강조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교육공동체가 과잉 공포·불안감을 떨치고 안정감 유지를 바탕으로 원칙적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정부와 교육부의 전국 모든 학교 일주일 개학연기 결정을 따르되 교육현장에서 2차적인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철저한 점검과 검토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원칙을 갖고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되 과소대응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공동체가 과잉 공포·불안감이 아닌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결정한 개학 연기는 그대로 따르되 교수학습 이외의 활동은 현재 계획대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새로운 정보를 담은 가정통신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학부모 불안감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현재 전북교육청 소속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학력인증 평생교육 시설의 휴업 및 개학 연기가 결정됐다.

이는 정부 방침 영향에 따라 교육부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선제적 예방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키 위해 개학 연기 방침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오는 24~29일까지 예정됐던 전북지역 유치원 31곳, 초등학교 20곳, 고등학교 1곳의 학사일정이 중단됐다.

특히 전북지역 모든 학교의 개학일은 3월 2일에서 일주일 늦춘 9일로 연기됐다.

다만 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 희망시 운영하도록 하고 도내 사설학원에 대해 휴원 권고 및 자발적 참여 유도를 안내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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