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매년 봄이면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천변의 ‘벚꽃’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체 및 보식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까지 1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상동 교통공원에서 연지동주민센터까지 총 2.7km 구간에 왕벚나무 교체(보식)사업을 벌인다.

정읍 9경 중 하나인 벚꽃길에 식재된 왕벚나무 중 수형불량목 65본을 교체하고 결식지에 10본의 왕벚나무를 보식한다.

시가 지난 1973년에 정읍 I.C 사거리에서 상동 대림아파트까지 약 5.2km 구간에 780여본의 왕벚나무를 식재, 벚꽃길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도로확장 공사 등으로 144본이 제거돼 636본이 식재돼 있다.

시 관계자는“지난 4년 동안 수형 불량 미관 저해 나무, 병충해 피해목, 노쇠한 왕벚나무 85본을 교체·보식 해 왔다”며“앞으로도 벚꽃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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