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2곳서 현판식 개최
"도내 성공사례 전파 힘쓸것"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27일 올해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순창군 ‘향적원’과 ‘순창장본가식품’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올해 도내에서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곳은 이들을 포함해 김용순전통식품, 지리산맑은물춘향골영농법인(이하 식료품분야), 미르기계, 인코테크, 비케이시(이하 기계·금속분야) 등 7곳이다.

현판식은 백년소공인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 이날 이 자리에는 안남우 청장을 비롯해 지자체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안 청장은 현판식 이후 소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향적원(대표 곽상용)’은 24년간 어머니의 고추장 맛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맛 유지를 위해 원재료인 고추와 콩을 계약재배를 통해 꾸준한 공급과 신뢰로 안정적인 가격과 맛을 유지하고 전통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곽상용 대표는 “최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정직한 마음으로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 전통식품을 명품화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장본가식품(대표 강순옥)’은 3대째 전통 본연의 장맛을 지켜오고 있고 있는 가운데 강순옥 대표는 특히 전통을 지키면서 장맛을 다양화하기 위해 흑미맛간장, 김장아찌, 즉석 분말 고추장 제조방법 등을 개발, 현재 특허제품이 10여 가지가 된다.

강 대표는 “고추장은 내 인생의 활력소”라며 “소중하고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이다”고 말했다.

안남우 청장은 “우리의 전통 장맛을 보존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장인정신으로 15년 이상 제조현장에서 ‘뚝배기’의 신념으로 발전시켜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맛이 익어가듯 업체들의 성공 사례가 도내 소공인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함은 물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을 활용 시 융자금리 인하 혜택 및 소상공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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