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관리책임제-가로청소
전담팀 내달부터 전면 시행

임실군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 하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놨다.

군은 생활폐기물을 더욱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권역 별 관리책임제와 가로청소 전담 팀 운영 등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생활폐기물 종량제 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임실군 청소행정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지역에 최적화된 청소대책을 도입한 것이다.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 되는 권역 별 관리책임제는 수거․운반체계를 새롭게 하는 획기적인 청소행정으로, 12개 읍.면을 5개의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는 형태다.

5개 권역은 임실읍과 오수, 관촌, 강진, 운암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책임 읍.면장제가 시행된다.

책임 읍.면장제는 담당 권역에 대한 책임 및 권한을 부여하여 생활쓰레기 수거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 음식물 쓰레기는 청소위생과에서 일괄 수거한다.

이 시스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군은 지난 11일 환경미화원의 재배치를 실시했다.

군은 그 동안 4개 읍․면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면은 환경미화원 1명만 배치되어 있어 매립장 및 주변 지역의 인력․장비의 도움 없이는 생활폐기물의 자체적인 수거․운반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권역 별 인력배치로 인해 협력수거가 가능해져 이 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수거체계 개선에서 눈 여겨 볼 것 중 하나는 가로청소 전담 팀 운영이다.

기존에는 노면청소차량 한 대로만 운영하다 보니 몇몇 시가지 도로 외에는 주기적인 청소가 어렵고, 군과 읍․면간 책임소재도 불분명해 상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가로청소 전담 팀의 구성으로 가로청소 노선이 확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치 및 무단투기 폐기물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가능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예방에도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권역별 관리책임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부족한 차량 및 장비의 추가 확보, 수집․운반 작업자의 휴게시설 확충 등 당면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수거체계 개편으로 임실군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주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 지역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청소체계를 정착시켜 군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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