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병도-안호영승리··· 이춘석
김춘진 낙마 남은 전직 3명 주목

4.15 총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선에서 승리한 인사도 있고 반면에 의외로 낙마한 이들도 있다.

민주당 익산을 후보 경선에선 한병도 전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한 전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익산갑 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인사로 꼽힌다.

친문 측근이란 점에서 지지층의 결속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출신의 현역인 안호영 의원은 완주진안무주장수 경선에서 유희태 예비후보를 눌렀다.

재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잡았다.

전북의 민주당 소속 유일한 현역 의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안 의원의 어깨가 무겁다.

반면 3선의 국회 기재위원장인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경선에서 아쉽게 낙마했다.

국회 사무차장 출신의 김수흥 예비후보에게 패해 4선 도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역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3선 출신의 김춘진 전 의원도 김제부안 경쟁에서 낙마했다.

이 곳은 이원택 예비후보가 단수 후보로 선정되면서 일찌감치 후보가 정해졌다.

한편 민주당 출신의 전직 의원 3명이 3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치른다.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상직,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전 의원 등은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티켓을 잡느냐가 정해진다.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역 분위기가 복잡하다.

특히, 앞서 치러진 도내 선거구 경선에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이들 3곳 국회의원 출신 예비후보들의 캠프도 긴장에 휩싸여 있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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