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종료때까지 18곳
최대2시간 민간운영 감면 독려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0개 공영 및 부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민간주차장에 대해서도 주차요금 감면 독려에 나선다.

시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전주시 18개 공영주차장 등(총 2583면)을 최대 2시간까지, 한옥마을 노상주차장 및 동물원 부설주차장(총 975면)을 24시간 무료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무료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한옥마을 제1·2·노상 ▲동물원 ▲오거리 ▲덕진광장 ▲건산천 제1·2 ▲삼천2동 ▲중화산2동 ▲서신동 ▲노송천 ▲신시가지 공영주차장(도청, 시티병원, 농협, KB, 홍산, 비보이) 등이다.

특히 동물원 휴장으로 인해 이미 전면 개방하고 있던 동물원 부설주차장(840면)과 함께 한옥마을 노상주차장(135면)도 코로나19로 여행객의 발길이 줄어든 한옥마을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시는 향후 민간주차장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주차요금 감면을 독려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착한 건물주들과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전국 최초로 전개했다.

또, 시청과 구청, 유관기관 구내식당의 휴무를 확대하는 한편,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사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활력이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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