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부시장 우선순위 나눠
마스크 총 29만1,480매 보급
1순 다중접촉종사자 3만매
취약층-공직-대구지원 순

정읍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대 부족한 마스크를 확보, 추가 보급에 나서는 등‘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원천 차단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임민영 부시장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확보 예정인 마스크 5만2천매 를 추가하면 정읍시 일원에 모두 29만1천480매가 보급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9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23만9천480매 보급을 마쳤다.

임 부시장은“마스크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음 주면 추가 보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지역사회 감염 원천 차단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민에게 우선순위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다중접촉 종사자 등에 1인 2매씩을 우선 공급,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설명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보급 1순위는 다중접촉 종사자인 대통 교통 운전자와 문화해설사, 관광 안내해설사, 시청 종합민원실 직원으로 모두 3만 매를 보급한다.

또 취약계층(기초 수급자, 차상위,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에 3만2천매, 공직자 4천800매(공무직·무기직 포함), 대구·경북지역 지원 1만매 순이다.

임 부시장은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 속에 비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대구·경북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며 “시는 지난달에도 1만 매를 자매결연 지자체인 대구 수성구에 전달 했다”고 말했다.

시는 또 공적 마스크 공급 및 판매 현황과 유통 질서 확립 의지도 강조했다.

임 부시장은 “판매처는 약국 61개소, 우체국 15개소, 하나로마트 15개소로 1매당 1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1주당 1인 2매 구매, 요일별 구매 5부제, 중복구매 확인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원들로 지원반을 편성, 약국 1개소당 1명씩을 배치, 관리 감독에 나서고 있다.

방역 추진 상황과 관련해 임 부시장은 “유진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8개 반)를 24시간 가동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공중방역 161개소 등 시 전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읍역과 보건소, 시청 종합민원실에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 운영 중이고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대중교통, 학원, 체육시설 등에 손 소독제 등의 방역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신천지 관련 시설 14개소 폐쇄와 신도들의 유증상 여부 전수조사를 오는 11일까지 마무리 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신천지 교회 집회 금지 및 모든 시설을 강제 폐쇄키로 했다.

임 부시장은 “현재 정읍시에는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대상자는 없다’며 “감염 예방 원천 차단을 위해 시민들도 손 씻기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대규모 행사나 모임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통해 코로나 19 극복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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