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을 돕는 국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올해 국비 57억원 등 총사업비 63억원을 집중 투자해 창업자 발굴부터 시장 안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3대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3대 창업 지원사업은 올해 국가 공모사업에 신규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사업’,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이다.

먼저 시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분야 예비창업자를 20팀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마케팅 교육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과 멘토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창업자 1팀당 평균 5200만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된다.

또한 시는 총 16억원이 투입되는 ‘2020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 등 10개 스포츠창업 분야 팀을 발굴해 지원한다.

시는 발굴된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기업에 창업 전반에 대한 기본교육과 함께 아이템 검증, 제품개발, 마케팅, 멘토링 등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팀당 최대 4500만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창업 후 3년에서 7년 사이의 창업도약기 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돕고, 자금 흐름이 악화되는 시기인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와 기술원은 이 사업을 통해 혁신분야 기업에 최대 4억원, 일반분야 기업에 최대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경영 전반에 대한 온·오프라인 멘토링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기업의 R&D 역량 강화 ▲프랑스 복합소재 박람회(JEC World) 참가 등 특화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술원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창업 스카우터 등을 활용해 이달 말까지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34개의 창업도약기업을 발굴키로 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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