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치의 허점도 용납 안돼 '완주형 방역시스템'
단 한치의 허점도 용납 안돼 '완주형 방역시스템'
  • 박태요
  • 승인 2020.03.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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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비상대책반 조기 구성
의-약사회 긴급 간담 정례회로
선별진료소 2곳 즉각 설치
읍면장까지 전원 긴급대책회의
보건소 전직원 대응 조직전환
읍면 실정 맞춤형 방역소독
관내 유학생 전수조사 착수
중국 이외국가 유학생 관리도
4대분야 시설 방역소독 강화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20일로 두 달째를 맞으면서 완주군의 선제적 예방과 철저한 방역망 구축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대응책을 미리미리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강력히 추진하는, 이른바 ‘완주형(形) 방역시스템’이 보석처럼반짝반짝 돋보였다는 평이 나온다.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종식된 것은 아닌 만큼 완주군은 앞으로 더욱 방역망을 강화해 확진자 전무의 현 상태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초기대응의 전형 보여줬다” 각계 호평 

코로나19와의 대응을위한‘완주형 방어망 구축’은 다른 지역보다 발 빠른 선제적 조치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주군의 숨 가쁜 코로나19와의 전쟁은 국내 최초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1월 20일 이후 시작됐다.

완주군은 곧바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초기대응의 공백을 없앴고, 매일 오전 9시에 부군수실에서 해당 부서장들이 참석하는 1일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하고 선제적인 초기대응에 주력했다.

감염병과의 전쟁은 행정만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병·의원을 포함한 각계의 능동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병행해야 가능하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의·약사회와 긴급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문가그룹의 조언을 소중히 여겼다.

나아가, 보건소 등 2곳의 선별진료소를 즉각 설치한 데 이어,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전원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실시하고강력한 방역망 구축에 나섰다.

완주군과 완주경찰서, 우석대학교 등 3자가 참여하는 ‘신종 감염증대응협의체’를 구성해관련정보를 교환하고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한 점도 비상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완주군은 감염증과의 싸움에서 보건소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 31일 일반 건강업무를 축소하고 코로나감염증 대응 10개 팀을 구성하는, 이른바 보건소 조직전환에 과감히 나서 주변의 박수를 받았다.

보건소 전 직원을 신종 감염증 대응에 투입하는 과감한 결단력은 ‘감염병초기대응의 전형(典型)’을 보여줬다는호평으로 이어졌다.

초기에 지역사회 전반의 동참이 성패를 가늠하는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완주군은 철저히 매뉴얼대로 대응했다는 고평가이다.
 
 

■ ‘심각’ 단계에 촘촘한 방역망 구축

전국적인 상황은 지난달 하순부터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2월 24일엔 ‘심각’ 단계로격상되는 등 우려를 더해줬다.

이때부터 완주군은 철저한 방역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13개 읍·면과 마을별 책임제를 도입하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매년 6월부터 추진해온 하절기 방역을 3개월 이상 앞당긴 점도 선제적 대응으로 관심을 끌었다. 

방역의 투톱을 형성해온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완주군보건소의 역할론이 두드러졌다.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과 부서장과 읍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개최하고, 청사 내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 중국 유학생 문제, 취약계층 관리 대책 등 분야별 대응 상황을 긴밀히 점검해 나갔다.

현장 행정을 강조해온 완주군이 감염병 방역소독도 속칭 ‘읍면 실정 맞춤형’으로 추진한점도높은평가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격상된 이후 전국적으로 공적 마스크 수급 대혼란이 일어났을 때, 완주군은 주민들과 영세기업들의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형평성 있는 강력한 배분 대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완주군은 또 취약계층과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위해 마스크 확보 대책을 더욱 강화해 불편과 불만의 소지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주군은 특히 정부의 ‘마스크5부제’ 조기 정착과약국의 초기 혼란 최소화를 위해 13개 읍면 전 약국을 대상으로 인력지원에 나서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 팬데믹선언에 쌍끌이 방역 나섰다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사태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병) 선언’에 나서자 완주군은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발 빠른 대응에 착수했다.

완주군은 전 세계 103개국에서 10만9,9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WHO가 이 상황을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으로 선언한 만큼 중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완주군에 와서 공부하는 각국의 유학생 현황 파악이 중요해진 것이다.

완주군의 중국인 유학생이 750여 명인 반면에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 유학생은 860여 명에 육박, 중국 외 각국 유학생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아울러 ▲PC방과 노래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 ▲학원과교습소 ▲숙박업소 등 위생업소 ▲체육도장업등민간신고체육시설 등 4대 분야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강화에 적극 나섰다. 

체력단련장업이나 당구장업 등 신고체육시설에 대해서도 감염병 예방수칙의 이행 권고와 지도에 지속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은 국내 유입과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쌍끌이 방역대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박성일완주군수의 선제적 리더십 주목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의 선제적 리더십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군수는 감염증 문제가 발생한 지난 1월 하순 즉시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관련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응 시스템을 정비했다. 완주군보건소의 일반건강 업무를 축소하는 대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0개 팀으로 조직전환 한 것은 선제적 리더십의 백미로 꼽힌다.

박군수는 이후 각종 행사와 주민 프로그램의 연기와 취소, 열화상감지기의 추가 설치, 방역소독 물품 확보, 읍면 책임제 도입, 면 마스크 자체 생산 등 다른 지역보다 한발 더 앞선 방역 대응에 나서 지금까지 청정 완주를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을 선언하자 “코로나19와의 전쟁은지금부터”라며 중국 이외의각국유학생 관리를 지시하는 등 선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 군수는 이와 관련, “감염병과의싸움은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대응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철저히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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