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24일 해양경찰청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산해경은 오는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어업인 등 해양관련 종사자가 주축이 돼 해양환경 개선사업 ‘클린 업(Clean up) 군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해경은 그동안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지만 모든 사업을 해경이 주도해 민간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올해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시민이 해양환경개선 사업을 주도하는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관은 군산지역 19개 항포구 오염도를 3등급으로 나누는 평가를 실시한 뒤, 해당 어촌계에서 자발적인 정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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