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코로나19 여파 실직자 등
최대 100만원-단기일자리 제공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생계지원을 위해 140억원을 투입해 특별 고용지원사업을 펼친다.

1일 도에 따르면 우선 고용보험 가입자 5인 미만의 사업장이 닷새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하면 해당 근로자에게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의 생계비를 준다.

일자리를 잃거나 일감이 줄어든 특수고용 형태의 저소득층 근로자나 프리랜서에게도 2개월 동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아울러 비정규직 실직자에게 방역·약국 및 공공기관 지원 업무와 같은 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3개월간 최대 54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고용보험제도 등의 기존 고용안전망의 틀 밖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이고 즉각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생계안정 대책을 추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도는 이러한 정부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 마련해 4월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별 모집 인원, 지원 대상, 지원액 등은 전북도와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3개 사업에 140억원을 들여 1만360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계안정이 시급한 분들을 돕도록 이달부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