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휴원·휴관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애초 5일까지로 예정됐던 사회복지시설의 휴원·휴관 기간을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조치다.

특히 여전히 타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해외 입국자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복지시설을 주로 이용하는 영유아,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의 안전이 보장되기 어렵다고 판단에서다.

또 전북도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는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긴급돌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학 연기에 따른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도 연장해 지원할 계획이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사회복지시설은 1시설 1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시설 방역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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