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6일 시민 안전을 위해 오성산 일원에 국가지점번호 안내표지 21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소방·경찰·산림청 등 기관별로 각각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이는 산·하천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를 쉽게 표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 국토의 통일된 위치 안내 표시 방법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청암산 등산로 일원에 국가지점번호판 53점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월영산·대각산·장군봉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에 총 140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되면 산악이나 해안가 지역에서 응급상황이나 등산로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박준희 토지정보과장은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시민의 안전과 위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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