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이달중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6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축산 청정 정읍 유지를 위한 이번 일제접종은 소 사육 농가 2천여호에 7만 6천 400여두, 염소 153호에 1만 2천 100여두가 대상이다.

다만 최근 4주 이내 접종한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 가축, 새로 태어난 가축은 제외된다.

센터는 사육 규모에 따라 소규모 사육 농가의 경우 접종반을 편성, 일제 접종을 지원한다.

또 방목하는 사양 관리 특성상 포획에 어려움이 있는 염소 농가는 보정반을 운영, 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센터는 또 구제역 일제접종을 마친 4주 후에는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에서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소 80%, 염소 60%)일 경우 해당 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백신 재접종 등 사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센터 김희철 팀장은“확실한 예방 백신 접종과 상시 소독만이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역 대책”이라며 “소·염소 농가에서는 이번 일제접종에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예방접종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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