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입시문제와 관련성이 높은 고3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수능 모의평가, 학력평가, 수능 일정 변경 등을 점검해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6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휴업 장기화로 현재 고3 학생들은 교육과정 이수 자체를 못하고 있고, 언제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이미 고교를 졸업하고 다시 대입 준비를 하고 있는 반수생, 재수생, 삼수생들은 고3 교육과정을 다 이수한 것이 아니냐”면서 “이는 고3 학생들에게는 핸디캡이 주어지는 것이고, 재수생들에게는 어드벤티지가 주어지는 것”이라며 불공평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능시험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고3 진도를 다 포함시켜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면서 “고3 학생들과 N수생들의 공정성을 유지하려면 정상적으로 학습을 마친 고2 과정까지만 출제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어떻게 하면 고3 학생들에게 피해가 적게 갈 수 있는지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가정통신문을 안내를 통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가 포함된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볼 수 있도록 정확하게 서술해 달라”면서 “학교 방역소독 시 소독제 잔류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환기를 잘 해주고, 방역소독 참여자들의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달라”고 덧붙였다.

/정병창기자woojuchang@